주차 차량들 '묻지마' 파손 뒤 도주한 여성 운전자 체포 [영상]
상가가 밀집한 주차장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자신의 SUV 차량으로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고 항의하는 사람을 향해 돌진하는 등의 이상행동을 보이는 일이 9일 미션비에호 지역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사고 운전자는 앞으로 뒤로 번갈아 가며 주차장에 주차된 차를 의도적으로 들이받는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본 차량 소유주들이 길을 막거나 차에 다가가 항의하지만 심지어 이들을 치려 시도하거나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계속 돌발행동을 이어가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들이받아 피해를 입은 차량은 최소 5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사건을 뺑소니 사건으로 신고를 접수한 뒤 사고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사고 운전자는 셰리프의 추격에도 한동안 계속 도주를 이어가다 5번 프리웨이 선상에서 결국 체포됐다. 해당 차량 운전자에게는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과 중범죄 기물파손 혐의가 적용됐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를 낸 여성 운전자가 왜 그같은 범행을 저질렀는지, 범행 당시 약물에 취해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용의자의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운전자 주차 여성 운전자 주차 차량들 사고 운전자